학생 소식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는 학생, Elisa Min
2026년 9월 19일
Elisa Min
Elisa Min은 라틴어를 "혼돈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나면 드러나는 질서"라고 표현합니다. 이 말은 Elisa가 아끼게 된 언어뿐 아니라, Elisa가 무엇이든 대하는 방식까지 잘 보여 줍니다. 앞에 놓인 것이 탈격 독립어구든 어려운 수학 문제든, Elisa는 결국 그 안의 질서를 찾아냅니다. 베르길리우스는 Elisa에게 쉽게 문을 열어 주지 않았습니다. 문법 때문에, 또 그 밖의 온갖 이유로 그 시와 오래 씨름했습니다. 그러다 한 행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은 순간, 한 대목 전체가 한꺼번에 열렸습니다. Elisa는 그 경험을 혁명적이었다고 말합니다. 평소 말을 아끼는 학생이라 가볍게 들리지 않는 말입니다.
라틴어 실력은 기록이 말해 줍니다. 2025년과 2026년 전미 라틴어 시험(National Latin Exam, NLE) 금메달. 올해 SCRIBO 라틴어 창작 대회 Magna Cum Laude. 그리고 올해 전미 라틴어 우등생 협회(National Latin Honor Society) 회원이 되었습니다.
라틴어 밖에서도 활동 폭이 넓습니다. 학생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모의유엔 대회인 Vancouver Model United Nations에서 150명이 넘는 참가자 가운데 Best Delegate로 뽑혔습니다. 이후 CIMUN V와 ACSCMUN I에서 Best Delegate, CIMUN IV에서 Outstanding Delegate, GECMUN XII에서 Honorable Mention을 받았습니다. 존 로크 에세이 대회(John Locke Global Essay Prize) 최종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학교 영화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고, 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Elisa의 작품은 Bangkok Movie Awards에서 상을 받았고, Providence Children's Festival 상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Iowa Young Writers 프로그램, School of the New York Times, Summer Linguistic Institute for Youth Scholars에도 합격했습니다. 14세 이하 배구팀과 전국 대회에 나가는 퀴즈볼 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더블베이스를 연주하고 토론 활동도 합니다.
Elisa는 스스로 길러야 했던 두 가지 가운데 진심 어린 관심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생겼지만, 인내심은 더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그 인내심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는 부모님이 잘 아십니다. 에세이를 마무리하거나 어려운 라틴어 구절을 붙들고 늦게까지 앉아 있는 밤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 놓고, 책상 한쪽에 단테의 《지옥편》(Inferno)을 펼쳐 둔 채 보내는 밤도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정확하게 해내는 바로 그 습관이 위의 기록을 만들었습니다.